미국 주식 투자 시작하는 완벽 가이드

미국 주식시장은 세계 최대의 주식시장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테슬라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미국 시장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경제 성장에 참여하고, 혁신 기업의 성장 과실을 나눌 수 있다. 또한 달러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환율 변동에 대한 헤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과거에는 미국 주식 투자가 일부 투자자에게만 가능했으나, 이제는 누구나 국내 증권사를 통해 손쉽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소수점 거래를 통해 고가의 주식도 소액으로 매수할 수 있다. 본 글에서는 미국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를 위해 계좌 개설부터 거래 방법, 세금, 주의사항까지 상세히 안내하고자 한다.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계좌 개설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 계좌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국내 주식 거래 계좌가 있다면 해외 주식 거래 약관에 동의하고 해외 주식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신규 계좌 개설 시에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증권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 첫째, 거래 수수료이다.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르며, 일부 증권사는 이벤트를 통해 무료 수수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둘째, 환전 수수료이다. 미국 주식을 거래하려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하는데, 환전 시 스프레드(매매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증권사를 선택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셋째, 거래 시스템의 편의성이다. 실시간 시세 제공, 주문 유형의 다양성, 정보 제공 품질 등을 비교해보아야 한다.
계좌 개설 후에는 투자 자금을 입금하고 환전해야 한다. 환전은 증권사 앱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면 외화 계좌에 달러가 입금되고, 이 달러로 미국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환전 시점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환율이 유리할 때 환전해두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일부 증권사는 원화로 바로 미국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수점 거래 서비스도 확인해보면 좋다. 미국 주식 중에는 주당 가격이 수백 달러에 달하는 고가 주식이 많다.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식의 일부분만 매수할 수 있어 소액으로도 고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당 500달러인 주식을 100달러만 투자하여 0.2주를 매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 주식시장의 구조와 거래 방법
미국에는 여러 증권거래소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이다. NYSE는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로 전통적인 대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다.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의 거래소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다.
미국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이다(서머타임 적용 시 밤 10시 30분부터 오전 5시). 장 시작 전과 마감 후에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거래가 가능하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거래 시간이 야간이라는 점이 불편할 수 있으나, 예약 주문 기능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하다.
주문 유형은 국내 주식과 유사하다. 지정가 주문은 원하는 가격을 지정하여 주문하는 방식이고, 시장가 주문은 현재 시장 가격으로 즉시 체결하는 방식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정가 주문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시장가 주문은 급격한 가격 변동 시 예상치 못한 가격에 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은 상한가와 하한가 제도가 없다. 국내 시장은 일일 30%의 가격 제한폭이 있지만, 미국 시장은 이론적으로 하루에 어떤 폭으로든 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 다만 급격한 가격 변동 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미국 주식은 변동성이 클 수 있으며, 리스크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국 주식 투자와 세금
미국 주식 투자에서 발생하는 수익에는 세금이 부과된다. 크게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로 나눌 수 있다. 양도소득세는 주식을 매도하여 발생한 차익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다. 해외 주식 양도 차익은 연간 250만 원까지 기본 공제되고, 초과분에 대해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양도소득세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수익과 손실을 모두 합산하여 순이익이 25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세금을 납부한다. 예를 들어 A 종목에서 500만 원 수익, B 종목에서 200만 원 손실이 발생했다면 순이익은 300만 원이고, 기본 공제 250만 원을 제외한 50만 원에 대해 22%인 11만 원을 세금으로 납부한다.
양도소득세는 다음 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직접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증권사에서 양도소득세 계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고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배당소득세는 미국 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에 부과된다. 미국에서 15%의 세금이 원천징수되며, 한미 조세조약에 따라 한국에서 추가 과세는 없다. 다만 배당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면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다. 배당금은 달러로 지급되므로 환율에 따라 원화 환산 금액이 달라진다.
미국 주식 투자 시 주의사항과 전략
환율 변동은 미국 주식 투자의 중요한 변수이다. 달러 강세 시에는 환차익이, 달러 약세 시에는 환차손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환율이 1,200원일 때 매수하고 1,300원일 때 매도하면 주가 변동과 별개로 환차익이 발생한다. 반대 상황에서는 주가가 올랐어도 환차손으로 인해 실제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
환율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분할 환전을 통해 환율 변동의 영향을 평균화할 수 있다. 환율이 유리할 때 미리 환전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장기 투자자라면 환율 변동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달러 자산 보유 자체를 분산 투자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투자 종목 선정에서는 자신이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미국 기업에 대한 정보는 국내 기업보다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글로벌 브랜드로 친숙한 기업이나 국내에서도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미국 증시 전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S&P 500이나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좋은 선택이다.
정보 수집 방법도 알아두어야 한다. 미국 기업의 재무 정보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EDGAR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Yahoo Finance, Seeking Alpha, CNBC 등의 금융 미디어에서 뉴스와 분석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자료나 금융 미디어의 번역 기사를 활용할 수 있다.
시차로 인한 거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도 있다. 예약 주문 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가격에 미리 주문을 넣어두고 체결을 기다릴 수 있다. 장기 투자 전략을 채택하면 매일 시장을 모니터링할 필요 없이 정기적으로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 미국 시장 개장 직후와 마감 직전에는 변동성이 높으므로, 이 시간대를 피해 거래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국 주식 투자는 글로벌 분산 투자와 세계 최고 기업들의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기본적인 구조와 규칙을 이해하면 국내 주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세금 신고 의무와 환율 변동이라는 추가적인 고려 사항이 있지만, 이를 잘 관리하면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수익 기회 확대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참고 자료 및 레퍼런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EDGAR: https://www.sec.gov/edgar
- Yahoo Finance: https://finance.yahoo.com
- 뉴욕증권거래소(NYSE): https://www.nyse.com
- 나스닥(NASDAQ): https://www.nasdaq.com
- 국세청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안내: https://www.nts.go.kr